반기문1 달라도 너무나도 다른... 문재인의 중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도 아니고 핵심 이슈도 아니지만, 전 이게 참 와닿네요. 336페이지입니다.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되었던 당시의 회고입니다. "대통령은 반 총장 선출소식을 듣고 아주 반가워했다. 축하전화로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그게 전부였다. 당신이 그렇게 공을 들여 빛을 본 일이라 생색을 낼 법한데도 청와대와 부처에 그리 못하도록 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기울인 그간의 노력이나 비사도, 정부가 생색을 내거나 자축하는 일정도 절제토록 했다. 심지어 KBS가 나라의 경사라며 마련한 조차도 정부는 함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유는 하나였다. 이제 그가 국제지도자로서 소신껏 일을 하도록, 편하게 놔줘야 한다는 이유였다. 정부가 생색을 내면 낼수록 그의 입지가 좁아질.. 2012.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