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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마케팅

미디어렙 바로 알자 _ 종교방송언론의 거짓말

by jwvirus 2012. 1. 12.

MBC가 뉴스데스크에서 미디어렙에 관련된 보도를 하자마자
자사 이기주의, 공영방송 추락, 탐욕 등 맹폭을 퍼붓던 종교방송사들이
이제는 아예 대놓고 거짓말을 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막판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흠...

하지만 종교방송사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교묘한 숫자놀이인지
보여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최근 종교방송의 수장격인 CBS의 보도 내용입니다.


미디어렙법 지연, 중소방송 직격탄…한나라당 책임론 확산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29188

 미디어렙법안의 처리가 지연돼 입법공백상태가 계속되면서 지역·종교 방송사들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1월들어 11일까지 종교방송과 
지역방송의 광고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일부 방송은 78%까지 매출이 줄어 경영위기에 처했다.

미디어렙 법안이 지연되는데다 SBS가 독자영업에 나서면서 SBS와 연계판매되던 방송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중략)



미디어렙법 제정 무산되면 방송 선교 위기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29117


미디어렙법 제정이 무산될 경우 거대 지상파 방송인 MBC와 SBS, 그리고 거대 신문을 등에 업은 종합편성채널들이 각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광고 영업에 나서게 된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종교방송과 지역방송들은 광고 수입이 급감하게 돼 생존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방송을 통해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CBS 또한 큰 타격을 입게 되면서 방송선교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미디어렙법 제정하라" 전국 각 지역 교계 단체 성명

종교방송의 생존이 달린 미디어렙법 제정이 한나라당의 'KBS 수신료 연계방침'에 막혀 이뤄지지 않자, 전국 각 지역 교계 단체들이 성명을 잇따라 내고 "종교방송과 지역민방을 살리는 미디어렙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중략)





완전히 무시무시(^^;)합니다. CBS의 주장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미디어렙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서 종교방송사들의 매출이 급감하였다.
둘째, 미디어렙법 제정이 무산될 경우 방송선교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다.

죄송하지만, 두 가지 모두 거짓입니다.

첫째, 종교방송사들의 매출 급감은 미디어렙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 전년 동월 대비 종교방송의 매출은 줄었습니다. 사실입니다.
 - 그러나 우선 비교대상 기간이 동일하지 않고요,
 - 그리고 종교방송뿐 아니라 전체 방송사 동일합니다. 즉, 사실 전체가 그렇다는 얘깁니다.

 - 현재 1월 12일 17:20 기준으로 2012년 1월 전체 지상파 광고매출은 약 1,196억원입니다.
 - 그리고 지난 2011년 1월 전체 지상파 광고매출은 약  1.516억원입니다.
 - 아직 1월달 판매가 다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당연히 전년 동월 대비 금액이 적은 것입니다. 
 - 어쨌든 비교해보면 전체 시장 현황이 현재까지 1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약  78.9%입니다.

 - 종교방송 CBS, PBC, BBS, FEBC, WBS를 다 합한 금액이 현재 2012년 1월달 32억 원입니다.
 - 그런데 작년 2011년 1월에는 43.8억이었죠. (역시 73% 수준...)
 - 얼핏보면 미디어렙법 때문에 이렇게 된거다... 끼워맞추기 좋은 숫자입니다.

 - 핫, 그런데 CBS는 81% 수준이에요. 작년에 24.9억 벌었는데 올해는 12일까지만 벌써 20억 벌었거든요.
 - 진실 혹은 거짓? 거짓!!!


둘째, 미디어렙법 제정이 무산될 경우 방송선교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거짓!
 - 이건 제 첫째 포스팅 보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