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 맛집 포스팅 없는 여행기 -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등) 언제부터인가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포털 사이트를 뒤져 블로그들을 찾게 되면, 대부분이 맛집 정보가 나온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나는 좀 다른 정보를 제공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미식가가 아니고,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열심이 없다는 것이 큰 이유이기도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먹방'이란 게 유행을 했는데 남이 먹는 걸 보면서 만족을 느낀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했다. 남이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는 걸 보면서 재미를 느낀다는 게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 오랜 다이어트에 시달려 남이 먹는 거라도 봐야겠다는 걸까. 아니면, 이제는 음식 따위는 귀한 게 아니라서 그걸 저렇게 맛있게 먹는다는 게 흥미롭게 다가온걸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먹방이라는 것이 가져온 신드롬은 한국 사회의 어.. 2013.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