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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마케팅29

삼성, 소치 동계 올림픽 광고는 하나도 안 사...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 올림픽 기간동안 자신들이 만든 올림픽 광고 소재를 올림픽 중계에 틀지 않았다. 삼성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임에도 불구하고 NBC의 올림픽 광고를 구매하지 않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애드에이지 해당 기사 링크) 대신, 삼성은 ABC, CBS, Fox, TNT, ESPN, CNN 등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는 채널들의 광고를 구매하고, 심지어는 NBC의 비 올림픽 프로그램들의 광고시간을 구매했다고 한다. 이는 삼성전자 같은 최대 스폰서가 실시간 중계 앞뒤로 붙는 TV광고를 도배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신호일까. 애드에이지는 TV뿐 아니라, NBCOlympics.com과 같은 온라인 매체와 자사 케이블 채널 및 NBC 지상파의 아침방송, 심야방송 등에서 올림픽이 회자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2014. 2. 26.
시청률을 버려야 방송사가 산다 방송사의 모든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있는 숫자가 있다. 바로 '시청률'이다. 시청률은 사실 방송사의 유일한 성과지표다. 제작도 경영도 모두 시청률을 바탕으로 평가되며, 광고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네티즌들조차 시청률이 몇%가 나왔는지를 꽤나 궁금해 한다. (검색창에 드라마 제목을 치면 연관검색어 1~2순위를 다투는 게 바로 '000 시청률'이다.) 문제는 이 시청률이 더이상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그 첫째 이유는 시청률이 담지 않고 있는 시청행태에 있다. 현재 닐슨이나 TNmS의 집계방식은 TV(직접수신, 케이블, IPTV, 위성)를 통해 '실시간'으로 TV를 보는 사람만 집계하고 있다. 최근에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시보기'가 빠져있다.둘째는 시청률이 담지 않고 있는 .. 2013. 5. 19.
다시, 가슴 뛰는 MBC를 위해 (1) 뭐가 문제야? 올바른 정답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질문이다.Ask the right question, then you will get a right answer. 여러가지 문제들이 보이겠지만, 일단 좀 드라이하게 숫자를 보고 질문을 해보자. 최근 MBC의 매출은 10여년간 정체를 보이고 있다. 광고매출은 월드컵이 있었던 2002년에 정점을 찍고, (2010년은 심지어 SBS 단독중계) 계속하여 정체 혹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간 동안 지상파 방송사를 제외한 타 기업들의 성장세인데, 광고라는 동일한 비지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NHN의 성장세라든지, 호시탐탐 방송을 노리는 대형 통신사인 KT, SKT 등의 덩치 불리기라든지, 직접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가지고 유료 모델로 판매하고 있는 케이블, 홈초이스,.. 2013. 4. 29.
다시, 가슴 뛰는 MBC를 위해. MBC. 대한민국 언론사에서 너무나도 큰 이름인 이 조직이 현재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 김재철이라는 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의 원흉이라는 지적도 큰 틀에선 틀리진 않겠지만, 더욱 공정하게 평가하자면 김재철은 MBC가 갖고 있던 약점과 단점들을 활용하고, 이미 뿌리내려 있던 부패와 비도덕이 더 무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해 주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스스로가 모든 악행에 앞장섰던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김재철은 나갔지만, MBC와 그 안에 속한 구성원들은 여전히 그가 저질러 놓은 온갖 잘못들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도 고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 몇몇은 이 조직에서 더는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고 떠나가 버렸다. 그 누구도 그들을 원망하지 못한다. 아니, 원망은.. 201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