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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율이 너무 높아 고민인 나이지리아

by jwvirus 2012. 4. 16.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 인구 6위 국가다(1.67억명)

문제는 인구성장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경제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25년만 지나면 나이지리아의 인구는 3억 수준(현재 미국 인구)으로 급팽창하게 된다고 한다. 현재도 15-24세 도시인구 실업률이 50%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도 인구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학교, 병원, 주택 등의 기초시설과 일자리부족으로 국내정치 불안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불법 이민 증가의 문제를 낳고 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의 출산율이 감소하긴 했지만 출산율은 6.8명(1975년)에서 5.5명으로 줄어든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나이지리아의 여성 중 절반이 19세 이하다. (즉, 앞으로 본격적인 출산이 더욱 가속화된다는 뜻이다)

현재 사하라 이남지역의 아프리카 인구는 세계인구의 12% 뿐이지만 2100년에는 1/3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문제는 저개발 지역인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의 인구성장은 관리가능한 범위였고, 이로 인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다는 점이지만,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폭발적인 인구성장은 관리가능한 범위를 넘어가 되려 경제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문화, 종교,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인식과 대우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뉴욕타임즈는 진단했다.

여성들은 2~4명 정도의 자식을 낳고 싶다고 한 반면 남성들은 많게는 12명까지 자녀들을 낳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자식이 성공과 부의 상징이라는 남성들의 시각과 무슬림의 일부다처제 등으로 인해 이러한 관습이 쉽게 바뀌고 있지 않다고 한다. 최근 나이지리아의 4명만 낳자 운동도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피임 사용율이 아시아에서는 20% 수준에서 60~80% 수준으로 10년 안에 급증가한 것에 비해 이 지역은 아직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래도 나이지리아의 중산층에서는 조금씩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는 도시생활에서는 더이상 자식이 많은 것이 부를 증식하는 수단이 아니며 오히려 경제적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교육비 부담이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셈이다.


미국언론이 쓴 아프리카에 대한 기사를 읽은 

출산율 꼴지, 사교육 공화국에 사는 대한민국 시민 한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