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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의 심리학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 올린 글) 죽인 사람은 누군가가 자기를 죽일 것을 걱정한다. 반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인의 경험이 없기에 살인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 못자고 하진 않는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께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창4:15)"라며 불안에 쩔은 모습을 보여줬다. 요새 말로는 멘붕(멘탈붕괴). 수많은 반역자들은 왕이 된 후에도 누군가가 자기를 암살할까, 반역할까 두려워했다. 비슷하게 사기꾼은 속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거짓말 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기 당하는 사람은 대부분 거짓말 잘 못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러다 사기꾼은 자기보다 한 수 위의 사기꾼에게 걸려 패가망신한다. ... 여기까지가 이번 주 들었던 설교 .. 2012. 3. 20.
시청률과 드라마 마케팅 MBC수목드라마 이 단 6회만에 32.9%(수도권 기준, AGBNielson 자료)를 돌파했다. 최근 드라마 중 아마 가장 가파른 상승세가 아닐런지 모르겠다. 을 열심히 보던 중 한겨례21에서 이런 글을 발견했다. "어떤 노래가 대중의 뇌를 자극하나" - 정재승 http://h21.hani.co.kr/arti/COLUMN/142/31193.html 사회집단의 행동에 동조하려는 성향은 대뇌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처음에 아무 정보 없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쾌락의 중추인 ‘미상핵’(Caudate nucleus)이 활성화됐다. 반면 인기 순위를 알고 난 뒤 노래를 들을 때는 선호도는 올라갔지만 미상핵의 활동이 늘어나진 않았다. 오히려 고통이나 역겨움을 표상하는 ‘섬피질’(Insular cortex)이 활성화됐는.. 2012. 1. 23.
미디어렙법 이슈를 지속적으로 팔로우 하면서 미디어렙법 관련 내용에 대해 계속 팔로우 하면서 참 많은 걸 깨닫는다. 1. 가장 빠른 정보는 '트위터'를 당할 재간이 없다. - 리더, 구글 알리미, 포털 검색, 국회 사이트, 지인, 관련자 등으로부터 계속 정보를 주고 받지만 매우 테크니컬하거나 상세한 내용이 아니라면 트위터를 당하지 못한다. 진짜 빠르다. 2. 반면 트위터는 너무 '얄팍'하다. - 아무래도 짧은 글 안에서 의견/정보를 피력하다보니 좀 더 선정적일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그 얄팍한 정보가 계속해서 RT되어서 확대 재생산되다 보니 정보의 왜곡이 커지는 듯하다. 트위터를 사용함에 있어서 분명 이런 한계는 사용자 모두가 공유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3. 뉴스를 읽는 '눈'을 길러야 한다. - 방송과 신문, 그리고 인터넷 매.. 2012. 1. 19.
조셉 고든 레빗의 힛레코드. hitRECord.org GQ 1월호를 보다가 조셉 고든 레빗의 힛레코드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주소는 www.hitrecord.org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공유'에 관한 고찰에서 말하던 자발적 재능의 영역 공유에 해당하는 듯. http://www.slideshare.net/sangwooklim/share-10933478 (이거 재밌다..) 고든 레빗은 인셉션에서 '아서' 역을 맡았었고, 배트맨 시리즈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었다. HITRECORD의 멋진 점은 유투브나 비메오처럼 무언가 다 만들어져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비디오, 글, 그림, 음악 등을 올리면 그 이후부터 전세계의 아마추어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Collaboration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 2012. 1. 18.